"韓관광객 많이 오세요"…인니 관광부 '비즈니스 매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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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용현 기자.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용현 기자.

"올해 7월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28만여명으로 전체 7위입니다. 한국이 1위까지 오르는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원더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평범함을 넘어서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가 소개됐다.

주요 내용은 '위생·청결·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방문객 경험과 경쟁력을 높이는 클린 투어리즘', '빅테크와 몰입형 기술을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관광을 창출하는 투어리즘 5.0', '프리미엄 에코리조트·웰니스 리트리트·업스케일 문화 경험을 통해 고소득 여행 수요를 공략하는 럭셔리 투어리즘' 등이다.

니 마데 아유 마르티니 인도네시아 관광부 마케팅 차관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수는 2024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112% 늘어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인도네시아 관광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청주 등 3개 도시에서만 인도네시아 직항편이 운항된다"며 "목적지 추가를 위해 더 많은 연결편 만드는 부분을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편이 늘어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찾고 한국을 찾게 될 것"이라며 "현재 72.52% 수준의 항공 좌석 점유율이 100%에 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사진=신용현 기자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 사진=신용현 기자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관광 부문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 관련 행사, 투어 빌리지, 친환경·디지털·고급화 관광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투어리즘 인베스트먼트 미팅 세션에서는 반텐 국제 교육, 기술, 건강 특별 경제 구역(SEZ), 말랑 지역 보건 관광청 등 인도네시아 관광분야 주요 기관·기업 8곳이 진행하는 11개의 관광 산업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기조 발제를 맡은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장관은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의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교통 환경 투자 등 관련 부처와 정책을 유기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부가 주관하고 SK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 장관, 체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여 곳의 양국 관광·투자 분야 주요 기업이 모여 최신 트랜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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