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도 日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핵심 쟁점 합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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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불참…정부 “日, 세계유산위 권고 충실히 이행해야” 지난해 8월 13일 대구 남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을 찾은 시민이 사진기록연구소 광복 80주년 기획전 ‘잊혀진 이름 남겨진 자리-조선인 강제동원의 기록’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2025.8.13 ⓒ 뉴스1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추도식에 올해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외교부는 8일 “우리 정부는 올해 추도식이 온전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일본 측과 진지하게 협의를 이어왔으나 핵심 쟁점에 대해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두고 일본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했던 곳이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조선인 강제노역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사도광산은 지난 2024년 7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당시 일본은 한국과의 협의를 거쳐 조선인 노동자들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현장에 전시하고,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같은 해 11월 처음 열린 추도식을 앞두고 일본 정부 대표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있는 이쿠이나 아키코 당시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하는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한국 정부는 행사 전날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한국 측은 이튿날 사도에서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추도 행사를 열었다.지난해에도 한일 양국은 추도식의 명칭과 추도사 표현, 행사 성격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정부는 일본 측 주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올해까지 정부가 일본 측 추도식에 불참하면서 사도광산 추도식은 3년 연속 한일 공동 추도행사로 치러지지 못하게 됐다.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관련 결정에 주목한다”며 “일본 측이 결정상 권고를 충실하고 완전하게 이행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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