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채금리도 4.4%로 뜀박질, 이자부담 늘고 기업투자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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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국채금리 발작] 美 국가부채 급증에 물가 불안 日-英-獨 등 국채금리까지 자극… 채권값 하락에 매도 느는 악순환 “주담대 금리 상단 8% 될수도”… 코스피 등 亞증시 변동성 커져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재차 발작 현상을 일으키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국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맞물리며 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크게 뛴 것이다. 국채 금리 급등은 앞으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미 연방정부 사상 최대 나랏빚… 시장 불신 확산 미 재무부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10년 만기 국채 금리 종가가 연 4.8%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28일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후 급등세가 다시 시작됐다. 3거래일 만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0.13%포인트 뛰었다.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국가 부채가 급증하며 앞으로 돈을 갚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란 시장의 불신이 번져 금리 발작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미국의 총 연방 부채는 40조474억 달러(약 5경4800조 원)였다. 나랏빚이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미 국채를 소화하는 능력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채권 가격의 하락을 뜻한다.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진 미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의 수요가 줄며 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 국채 금리도 15∼30년 만에 최고치에 다다랐다. 나랏빚이 이미 오랜 기간 누적된 데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국채 금리를 자극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 오르고 기업 투자 위축되기 쉬워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로비 전광판에 이날 장중 한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와 전날(현지 시간) 종가 기준 주요국 국채 금리가 표시돼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국가부채 우려 등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채 금리가 오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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