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펩시코(PEP)가 연간 핵심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및 수익성 회복 노력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경고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펩시코는 통화 변동을 조정한 2026 회계연도 핵심 주당순이익(EPS)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4~6%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연간 매출은 약 3%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기존 전망치였던 2~ 4%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제너럴 밀스, 맥코믹, 콘아그라 브랜즈 같은 포장 식품 기업들이 비용 상승에 대응하면서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판촉 및 가격 접근성 강화에 더 많은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가공식품 업계 전반의 난제를 보여준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적인 구조적 비용 절감 조치를 계획해 향후 수개월 내에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펩시코는 그동안 북미 시장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9월 5일로 마감된 3분기 식품 부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제자리걸음을 기록했으며, 음료 부문은 2% 감소했다.
이 같은 우려에 올해에만 13.79%의 주가 하락률을 나타낸 펩시코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88% 상승한 126.05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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