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업체 세레브라스시스템스(CBRS)가 강력한 AI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지만 대규모 순손실이 부각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레브라스시스템스의 2분기 핵심 매출은 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은 1억8010만달러였다. 이번 실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두 번째 실적발표로 시장 예상치와 직접 비교 가능한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다. 순손실은 4억505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95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주당순손실(EPS)은 2.89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식보상비용 3억8660만달러가 대규모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년동기 주당순이익(EPS)은 1.91달러였다. 다만 향후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세레브라스시스템스는 3분기 핵심 매출을 2억1400만~2억1600만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2억126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핵심 매출 전망치도 기존 8억5500만~8억6500만달러에서 8억8000만~8억9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다음 회계연도 매출이 세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가 “폭발적인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세레브라스의 추론용 반도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른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AI 추론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측은 이에 힘입어 3분기 핵심 매출총이익률이 38~40%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도 성장 기대를 뒷받침했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스의 잔여계약가치는 254억달러에 달했다. 회사측은 이를 향후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펠드먼 CEO는 생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제조 효율성과 부품 구매 조건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은 가이던스 상향보다 대규모 적자와 높은 비용 부담에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다. 정규장에서 11.63% 급등한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두 자릿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1.63% 급등한 262.06달러에 거래를 마친 세레브라스시스템스 주가는 오후4시24분 시간외거래에서 종가대비 13.98% 급락한 225.43달러를 기록 중이다.
[美특징주]세레브라스, AI 수요에 2Q 매출 성장·가이던스 상향에도 순손실 확대…시간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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