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 그룹(NBIS)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동종업체 코어위브의 호실적에 이어 AI 인프라 기업들의 성장 기대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 가능성도 주가 상승을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 기준 네비우스 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20.14% 급등한 232.15달러에 거래 중이다.
네비우스의 2분기 매출은 5억8,200만 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약 5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2억3,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일반회계기준(GAAP)으로는 계속사업 기준 1억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AI 연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에 힘이 실렸다.
네비우스의 높은 공매도 비중도 주가 상승을 더욱 가속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유명해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지난주 네비우스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낮은 가격에 되사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등할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다시 사들여야 한다. 이 같은 숏커버링이 추가 매수세로 이어지면서 네비우스의 주가 상승폭을 더욱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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