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뉴욕주 공장 활동은 주문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으나 전망은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주 일반 기업환경 지수(GSI)가 7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마이너스 16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이너스 지수는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마이너스 6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그러나 향후 6개월 동안의 사업 환경 전망은 2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이후 경제 활동이 회복되기 시작한 지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문과 출하량에 대한 기대치도 5월보다 크게 반등했다.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이 조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회담을 하는 직전과 협상 기간인 6월 2일부터 9일 사이에 진행됐다.
한편, 자재 가격 지수는 12포인트 이상 하락해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46.8을 기록했다. 동시에 현재의 가격 지표는 2023년초 이래 두 번 째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청구 가격에 대한 예상치도 높아졌다.
제조업은 투입 가격 상승과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들이 관세 및 세금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주문을 늦추면서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현재 신규 주문은 21포인트 이상 감소한 마이너스 14.2를 기록했고 출하량 지수는 마이너스 7.2로 나타났다. 두 지수 모두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