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8천여건 구조조정
인플레속 금리인상 주장 확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미국 테크 기업들의 감원(JX·Job Transfo rmation)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실업 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준금리에도 눈길이 쏠린다.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또한 지속적인 관심사다.
4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술업종에서 8242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까지 미국 전체 감원 발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도, 채용도 없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앤디 챌린저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 수석 매출 책임자는 "AI는 기업들이 감원 이유로 가장 많이 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불확실성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여전하다. 연준에서도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포럼에서 "지금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그에 맞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리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 더 많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을 오도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8%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당장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오는 16~17일 처음으로 주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많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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