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시한 앞두고 양측 공방 치열
긴장 고조에 S&P·나스닥 하락
롤러코스터 유가, 다시 상승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을 앞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고 양측간 군사적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양측은 22일까지인 휴전기간까지 협상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 하락한 7109.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내린 2만 4404.3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1% 하락한 4만 9442.56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3일 연속 질주하다가 꺾였다. 특히 애플(1.29%), 엔비디아(0.19%)를 제외한 7대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2.03%)가 크게 하락했다. 반도체지수는 0.45% 상승했다.
이란전쟁 전황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날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48달러로 전장 대비 5.64%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브렌트유와 WTI 선물이 각각 9.1%, 11.5% 급락한 바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달 더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와 이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전날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이유로 하루만에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란은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고 미국은 이란 상업 선박을 처음으로 나포하며 보복했다. 이어 이란이 미 군함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보복전이 확대 양상을 띄었다.
협상 역시 미국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을 위해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이란은 협상 참여를 확답하지 않으며 안갯속 전황이 이어지고 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대표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시한이 다가오자 협상력 강화를 위해 강경한 태도로 맞서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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