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또 항공 사고…“경비행기 2대 충돌, 최소 1명 사망”

4 weeks ago 11

스코트데일 항공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스코트데일 항공 X(엑스·옛 트위터) 캡처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항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AP 통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오후 2시 45분경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의 경사로에서 리어젤 35A가 착륙 후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걸프스트림 200 비즈니스 제트기와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졌으며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츠데일 소방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해당 사고에 5명이 연루됐으며, 현재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로 인해 스코츠데일 공항 활주로는 폐쇄됐으며, 당분간 폐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2주간 3건의 항공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는 64명을 태운 아메리칸 항공의 국내선 여객기와 3명의 군인이 탑승한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했다. 여객기와 헬기 모두 포토맥강으로 추락했고, 67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6명과 지상에 있던 행인 1명 등 7명이 사망했다. 이달 6일에는 알래스카주에서 통근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10명이 전원 숨졌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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