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실적 시즌 유망주에 관심이 늘고 있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애플 등 시장 영향력이 큰 빅테크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빅테크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 중소형주에도 긍정적 모멘텀(성장 동력)이 형성될 수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는 13.2%로, 전주(12.2%)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JP모간,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금융주가 일제히 ‘깜짝 실적’을 보여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소재, 유틸리티 업종은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은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투자 분석 기관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올해 1분기 EPS는 1.22달러로 예상된다. 가입자 증가가 이어져 전년 동기(1.19달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튿날엔 스타벅스와 코카콜라 실적도 공개된다. 스타벅스는 같은 기간 EPS 예상치가 0.43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몰려 있는 29일이 ‘슈퍼데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등이 실적에 기여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분기 EPS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4.07달러다. 알파벳은 유튜브 광고 매출 추이와 구글 클라우드 성과가 관전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1분기 EPS 2.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메타 EPS는 같은 기간 6.71달러로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소셜미디어 스레드 사용자 급증과 AI 기반 광고 타기팅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존 EPS는 1.61달러로 추산된다.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 호조 덕분에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오는 30일 실적을 공개한다. 1분기 EPS는 1.91달러로 아이폰17 시리즈 판매 효과가 반영돼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스크는 해당 분기 13.92달러에 달하는 EPS를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용 낸드 제품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해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다음달 초 실적을 공개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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