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中 부양책도 지켜봐야…국내시장은 배당주 확대 유효"

1 week ago 4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12-13 오전 8:13:23

    수정 2024-12-13 오전 8:13: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이 표결되는 가운데 주말동안 표결을 확인하되 중국 경기부양책 세부내용과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제공]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과거 사례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단기적이었으며 중장기적 방향성은 결국 글로벌 경기 방향성이 좌우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연구원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전년 대비+2.7%)에 부합함에 따라 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층 강화됐다”며 “현재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5년 연말 기준금리가 4.0%로 종료 될 확률은 71%로 가장 높은데, 이는 내년에 총 50bp(25bp씩 2회) 금리인하가 반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 통화정책 완화 강도가 시장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짚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 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종료 후 구체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발표될 경우 중국 소비 모멘텀이 한층 강화 될 수있다”며 “특히 화장품 업종의 경우, 미국 연말 소비확대 기대감에 더해 중국의 추가부양책이 가세한다면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한국간 항공 노선 확대 등 양국관계 회복 조짐 또한 중국 소비주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배당주 비중을 유지하는 신중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으로는 통신,반도체,음식료,화장품,제약·바이오 등을 추천했다.

나 연구원은 “FOMC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이고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시, 고밸류 성장주에 부담요인”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상태이고 중장기적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 등이 대안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SK하이닉스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한편 미국 생물보안법통과가 지연되고 있으나 차기 정부에서도 중국 규제를 강화하는 생물보안법은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만한 요인”이라고도 조언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400~2550포인트를 제시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