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상대의 페널티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박지원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서울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738로 은메달을 확정했다.
박지원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두 번째로 통과한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레이스 도중 박지원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페널티를 받았다. 이로써 박지원은 최종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초반부터 박지원은 상위권을 마크하며 질주를 이어갔다. 선두로 내달리다 단지누, 뒤부아에게 추월당했고, 세 번째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단지누, 뒤부아와 순위 경쟁을 펼쳤지만 막판 추월에 성공하지 못하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후 심판 판독이 이어졌다. 추월 과정에서 2위로 통과한 뒤부아와 5위로 통과한 펠릭스 러셀이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부여받았다. 최종적으로 박지원은 뒤부아에 이어 2위 자리를 확정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남자 1500m 세 번째 메달이자 두 번째 은메달이다. 1차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위, 3차 중국 베이징에서 1위에 이어 4차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위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