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없이 울산에 도움 되고 싶어” 2025시즌 엄원상의 바람···“다시 대표팀 부름 받는 건 가장 큰 목표”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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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2024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는 데 힘을 더하지 못했다. 2025시즌엔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을 주는 게 목표다.” 엄원상(26·울산 HD)의 새 시즌 각오다.

엄원상은 2024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엄원상은 2022시즌 울산에 합류한 이후 단일 시즌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엄원상은 일찌감치 2024시즌을 마쳤다. 2024년 8월 31일 포항 스틸러스전이 엄원상의 2024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였다. 스포츠 탈장 증세를 겪은 게 원인이었다.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은 “오랫동안 쉬었다”며 “수술 후 훈련소도 다녀오고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2024시즌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 경기장에서 몇 분을 뛰든 내 장점인 스피드를 최대한 살리겠다. 스피드는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김판곤 감독께서도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2025시즌을 앞두고 새판을 짜고 있다.

울산의 베테랑 골잡이 주민규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중앙 수비수 임종은도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은 젊은 피를 여럿 영입했다. 울산은 광주 FC의 젊은 스트라이커 허 율을 시작으로 미드필더 이희균,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이진현 등을 품었다.

엄원상(사진 맨 왼쪽), 허 율, 이희균. 사진=이근승 기자

엄원상(사진 맨 왼쪽), 허 율, 이희균. 사진=이근승 기자

엄원상은 이희균, 허 율과 깊은 인연이 있다. 셋은 광주 U-18(금호고등학교) 출신이다. 엄원상, 이희균, 허 율 모두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는 공통점도 있다.

엄원상은 “(허) 율이가 막내”라며 “율이가 나와 희균이를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선·후배 관계가 확실한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래서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 율이에게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희균이는 알아서 잘할 거다. 적응만 도와주려고 한다. 사실 덩치를 보면 알겠지만, 율이를 겁내야 하는 건 나다. 후배들이 울산이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엄원상에겐 국가대표팀 복귀란 확실한 목표도 있다.

엄원상은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엄원상은 2020년 11월 17일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도 데뷔했다. 엄원상은 A매치 8경기에 출전 중이다.

엄원상의 마지막 A매치는 2024년 6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 원정(7-0)이다.

엄원상은 “대표팀은 축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항상 간직하고 있는 꿈”이라며 “가장 큰 동기부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목표를 이루려면 울산에서 잘해야 한다. 그래야 홍명보 감독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실 수 있다. 김판곤 감독님은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신다. 또 많이 뛰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영종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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