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조 괴물’ 마쓰자카도 감탄 “오타니는 차원이 달라”···“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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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5·은퇴)도 감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마쓰자카가 감탄사를 연발한 건 10월 18일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31·다저스)였다.

일본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마쓰자카도 오타니 쇼헤이의 엄청난 활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의 원조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마쓰자카도 오타니 쇼헤이의 엄청난 활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현역 시절. 사진=AFPBBNews=News1

오타니가 시리즈 MVP 트로피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가 시리즈 MVP 트로피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는 이날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서 경기를 지배했다. 투수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선 홈런 3개를 날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를 5-1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십시리즈 4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날 투타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이날 투타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MLB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마쓰자카는 “오타니는 정말 화려하다”며 “차원이 다르다”고 감탄했다.

마쓰자카는 이어 “상상 이상이었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로 또 느꼈다. 투수는 오타니와 정면승부를 해선 안 된다. 밀워키는 이날 오타니의 몸쪽을 공략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1, 2번째 타석 모두 몸쪽으로 던진 변화구가 약간 높았다. 오타니는 본래 몸쪽 공에 강하기도 하다. 그는 실투를 놓치는 법이 없는 타자”라고 했다.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투타 양면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마쓰자카는 덧붙여 “오타니는 투수로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완벽하다. 투구 밸런스가 정말 훌륭했다. 힘을 줄 때와 뺄 때의 구분이 명확했다”고 했다.

마쓰자카는 특히 오타니가 4회 1사 3루 위기에서 상대 4번 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상대할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완벽했다. 마지막엔 바깥쪽 낮은 코스로 크게 휘는 스위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결정구가 정말 완벽했다.”

오타니가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가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는 투수로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투수로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마쓰자카는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마쓰자카는 “다저스는 선발진이 안정되어 있다”며 “불안하다고 평가받았던 불펜에선 사사키 로키가 잘 버텨주고 있다”고 봤다.

마쓰자카는 이어 “다저스가 진짜 무서운 점은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완성돼 가고 있다는 점이다. 다저스가 이상적인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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