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군한테도 졌다, 중국은 동아시안컵 웃음거리" 中매체도 분노 폭발... 팬들도 "대표팀 해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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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또 한 번의 졸전에 중국 언론과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일본 풋볼존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언론이 2연패를 당한 자국 대표팀의 부족함에 탄식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1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중국은 대회 2전 전패(승점 0)를 기록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상대로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일본전 역시 고개를 숙였다.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희망은 있었다. 일본의 객관적인 평가가 앞선다고 해도 이번 대회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새롭게 선발된 선수도 많았다. 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험을 거듭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1차전과 2차전 선발 명단이 100% 바뀌었다.

심지어 중국전에선 3년 만에 일본 대표팀에 뽑힌 '39세 베테랑' 나카토모 유토(FC도쿄)가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전체슈팅에서부터 8대17로 밀렸고, 유효슈팅도 중국은 단 3개, 일본은 7개였다.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중국은 후반 18분에도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마치다 젤비아)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무릎을 꿇었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중국도 자국 대표팀을 향해 비난을 날렸다. 풋볼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왕이는 "첫 경기는 0-3, 그리고 0-2 패배를 당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은 어디 있는가"라면서 "이번 결과는 중국 팬들을 다시 한 번 실망시켰다. 중국 축구은 참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다.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팀 전력이 최고는 아니지만, 향후 3년간 중국 축구의 희망인 것은 분명하다. 중국은 대회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아직까지는 웃음거리가 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 스코어. /사진=일본 축구협회 SNS최종 스코어. /사진=일본 축구협회 SNS

또 매체는 "일본은 마치 3군 같았다. 하지만 중국은 반격하지도 못한 채 0-2로 패했다. 경기 중 중국 서포터즈는 분노를 표출했고, 열정적인 일부 팬들은 대표팀 해체를 외칠 정도였다"면서 "일본과 한국 축구, 그리고 중국 축구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 이들의 2군, 3군 전력을 상대로도 이런 플레이를 하는데, 중국 축구에 미래가 있을까"라고 자조 섞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중국은 오는 15일 대회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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