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정식 변론 첫 재판이 14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14일 사건이 접수된 지 31일 만으로 앞서 두 차례 변론준비 기일을 열고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해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공수처와 국수본 등 공조본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변론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오늘(14일) 당사자 불출석을 이유로 정식 심리 없이 4분 만에 재판이 끝이 났다.
헌재법상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다시 정한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당사자 출석 없이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윤 대통령측은 13일 정계선(56·27기) 재판관에 대한 기피 등 이의 신청을 제출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되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사실 요지 진술 등을 담은 본격적인 심리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