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못 한 해외 파병, 李 정부에 배신감”…540개 시민단체 도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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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尹도 못 한 해외 파병, 李 정부에 배신감”…540개 시민단체 도심 행진 업데이트 : 2026.09.12 17:32 닫기 ‘호르무즈 파병 논의 중단’ 한목소리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압박중단 촉구15일 청와대 인근서 평화연대 예정 침략전쟁규탄파병반대평화행동 등 시민단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미국은 침략전쟁 중단하라! 정부는 호르무즈파병 단호히 거부하라! 시민대행진에서 파병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의 파병을 요청한 가운데, 주말인 12일 시민단체들이 파병 반대를 외치며 도심에서 대규모 행진 벌였다.참여연대·자주통일평화연대 등 540여개 종교·시민·민중·평화 단체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집회를 열었다.이들 단체들은 국제법을 위반한 명분 없는 전쟁에 한국 청년들과 군인들을 내몰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선우 스님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적 군사 행동으로 촉발된 이 전쟁은 명분 없는 침략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는 대한민국 헌법 제5조가 명시한 침략적 전쟁의 부인과 국제 평화유지의 정신을 들어 파병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선우 스님은 “불 속을 뛰어들라는 강대국의 부당한 압박에 굴복하며 우리들의 소중한 자녀들을 이기적인 전쟁의 도구로 희생시킬 순 없다”며 “국익이란 이름의 포장지가 생명의 무게보다 무거울 순 없다”고 지적했다.군 입대가 예정된 아들이 있다는 김수경 정치하는 엄마들 공동대표는 “왜 우리 청년들이 트럼프가 일으킨 침략 전쟁의 뒤풀이를 감당해야 하냐”며 “국익을 위해 파병을 검토한단 말은 추상적인 외교 언어가 아니라, 군에 보내는 아들이 전쟁이 벌어지는 지역에 갈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라고 비판했다.자신을 청년 노동자라고 소개한 고건 씨는 “빛의 혁명을 거쳐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도 감히 못 한 해외 파병을 추진한단 사실에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한 사람의 청년으로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제가 앞으로 수십 년을 살아갈 이 나라가 전쟁에 휩쓸리지 않도록 올바른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집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을 거쳐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들은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선 호르무즈 파병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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