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축하” 전광판 내걸었다 별점 테러 당한 치킨집…돈쭐 움직임도

1 week ag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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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축하하는 전광판을 내건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윤 지지자들의 별점 테러를 받아 본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가게 점주는 전광판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구를 게시한 후, 온라인상에서 비난 리뷰를 받았으며, 본사는 해당 점주에 강력 경고를 했다.

이와 함께 점주를 응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게에 대한 비난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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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축하 전광판을 내건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별점 테러를 받았다. 본사 측이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엄중 조치했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가게 치킨을 주문하는 등 응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치킨 인천예술회관점이 윤석열 파면 축하 전광판을 내걸었다는 이유로 윤석열 지지자들로부터 별점 테러 등 악의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며 “그중에는 허위 사실 유포로 추정되는 글까지 존재한다. 신고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치킨집 점주는 가게 앞에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전광판을 내걸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 내용을 공유한 뒤 해당 지점을 찾아 별점 1점과 함께 악플 테러를 시작했다.

이들은 “좌담 치킨”, “별로다. 차라리 시장 통닭 먹을 듯”, “입만 버렸다. 도대체 조리를 어떻게 했길래 맛이 이렇냐?”, “거저 줘도 안 먹을 맛” 등 리뷰를 남겼다.

결국 이날 밤 해당 치킨집 본사는 “특정 매장의 부적절한 정치적 게시물로 인해 불편을 겪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본사 측은 “이번 사태를 엄중한 일로 보고 해당 매장에 대해 본사 고위 임원이 직접 방문해서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점주는 자신의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초래하고 본사와 여타 가맹점 및 고객들에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매장에 게시할 예정”이라며 “문제의 게시물 내용은 점주의 개인 의견일 뿐, 본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후 유사한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본사는 폐점을 비롯한 최고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장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점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점과 관련이 깊은 사이라고 밝힌 누리꾼 B씨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매장에 전화하고 별점 테러하고 있다”며 “본사에서는 점주에게 직접 연락해 폐점 혹은 사과문 게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종용해서 점주가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점주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인천 시민이 돈쭐내주겠다”, “박근혜 탄핵 때는 축하해도 별문제 없었는데 윤석열 때는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게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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