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LG’ 에르난데스, 애틀란타와 마이너 계약 ‘새로운 도전’

[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계약한 뒤 이번 해 여름까지 뛴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1)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국의 여러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6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갖춘 계약. 이제 에르난데스는 오는 2026년 2월 애틀란타의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를 노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케이시 켈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LG는 결국 이달 초 에르난데스의 방출을 결정했고,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출신의 오른손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와 계약했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나,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91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단 에르난데스는 트리플A 통산 평균자책점 3.42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여전히 트리플A에서는 통할 수 있는 구위.

지난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에르난데스가 2026시즌 애틀란타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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