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 사진=뉴스1
[동아닷컴]
최근 박해민(35)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에도 LG 트윈스에 잔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으로 통산 도루 1위의 문까지 활짝 열었다.
박해민은 지난 21일 LG와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2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2021년 겨울보다 총액 5억 원이 상승한 금액.
이에 LG는 우승 전력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또 박해민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 우승을 더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놨다.
이제 박해민은 자신의 36세부터 39세 시즌을 보장받았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도루 1위 기록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기에 충분한 기간.
박해민은 지난 2012년 신고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4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12년 동안 460도루. 132실패로 성공률은 77.7%다.
특히 박해민은 지난 시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49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40도루이자 2016년 52도루 이후 최고 수치.
즉 아직 발이 완벽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 이제 박해민의 첫 번째 목표는 KBO리그 역대 4번째 500도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최종 목표는 전준호가 갖고 있는 549도루. 앞으로 4년 동안 90도루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박해민이 2년 연속 40도루를 달성할 만큼 빠른 주력과 센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또 박해민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할 만큼 확실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4년 동안 무려 576경기에 나섰다.
중견수로 수많은 다이빙 캐치를 하면서도 4년 연속 전 경기 출전이란 것은 뛰어난 자기 관리와 타고난 건강한 몸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지난 시즌 LG의 우승 주장이 된 박해민은 이제 도루에서 자신의 위에 있는 정수근, 이대형, 이종범, 전준호를 차례로 넘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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