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19 EHF EURO, 덴마크가 박빙의 승부 끝에 헝가리 꺾고 4강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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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자 19세 이하(U19) 핸드볼 대표팀이 박빙의 승부 끝에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4강에 입성했다.

덴마크는 17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Sportski Centar Morača에서 열린 8강전에서 헝거리를 20-19로 이겼다.

덴마크는 준결승에서 몬테네그로를 35-33으로 꺾은 독일과 맞붙는다. 덴마크와 독일의 준결승전은 두 팀 모두 강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갖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8강 덴마크와 헝가리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8강 덴마크와 헝가리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이 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 내내 리드를 잡았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헝가리가 4골을 연달아 넣어 8-4로 앞서기 시작했다.

덴마크가 연거푸 3골을 넣으면서 10-9로 추격했지만, 전반 종료 시점에 헝가리는 12-1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덴마크는 5분간 연속 4득점을 올리며 14-12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반면 헝가리는 이 기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헝가리는 9분이 넘어서야 후반 첫 골을 넣었다.

덴마크가 다시 4골을 연달아 넣어 19-14, 5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남은 9분여 동안 덴마크가 1골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헝가리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7로 따라붙었고, 막판에 2골을 추가하면서 20-19로 추격했지만,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막판에는 헝가리 골키퍼 보글라르카 루카치(Boglárka Lukács)의 맹활약이 빛났다. 그는 총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56.25%의 높은 방어율을 자랑했고, 덴마크를 끝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덴마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한 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덴마크는 지난 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해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에는 헝가리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또한 덴마크는 W19 EHF EURO 역사상 가장 많은 네 번의 우승(마지막 우승은 2015년)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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