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국가대표팀이 1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 1차전에서 90-71로 이겼다.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표팀은 1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1차전에서 90-71로 이겼다.
지난 11, 13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맹활약한 이현중은 이날 22분28초 뛰며 3점슛 3개를 포함한 2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도 25분9초 동안 13점·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현중, 이정현 외에도 유기상(17점·3점슛 4개)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3점슛 15개를 성공하며 카타르를 무찔렀다.
대표팀은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친 이현중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5-17로 1쿼터를 마친 대표팀은 이현중, 이정현, 유기상 삼각편대가 득점포를 본격 가동하며 52-34로 격차를 더 크게 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는 유기상과 여준석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들 2명은 9점씩 꽂아 넣으며 대표팀이 3쿼터 79-48로 승리의 추를 더욱 크게 기울일 수 있게 도왔다.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여준석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9리바운드·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4쿼터에도 무난히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에는 이날과 20일 펼쳐질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이 중요하다.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A조에 함께 속한 카타르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 셈이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2006도하아시안게임부터 4연승을 달리며 통산 8승(3패)째를 올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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