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인터밀란과 ‘빅이어’ 두고 최후의 한판
PSG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아스널을 3-1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일찌감치 정상에 오른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2019~2020시즌 결승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PSG는 전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1, 2차전 합계 점수 7-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월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최후의 한판을 벌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승 진출은 한 번의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꾸준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시즌엔 조금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2011년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PSG는 프랑스 무대 절대 강자로 꼽히지만, 아직 유럽클럽대항전 트로피가 없다.
최근 몇 년간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떠났지만, 오히려 스타 선수들과 작별한 뒤 팀이 더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 처음 왔을 때 이 클럽과 함께 역사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오늘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위대한 순간”이라며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게 바로 축구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우리도 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팀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결승 상대인 인터밀란에 대해선 “최근 3년 사이 두 번이나 결승에 오른 팀이다. 세트피스가 위협적이고 경험이 풍부하다”며 경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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