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후…김문수 "뭉쳐야 이긴다" vs 이준석 "단일화 만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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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7 23:48 수정2025.05.27 23:48

토론 준비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사진=뉴스1

토론 준비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사진=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7일 마지막 TV 토론회를 마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우리는 모두 뭉쳐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3차 TV 토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이기지 않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다. 국민들도 모두 그렇게 느끼고 저에게 꼭 승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포함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김 후보는 "뭉친다는 것은 여러 사정에 의해 쉽지 않겠지만, 저희가 하나로 뭉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하나가 되도록 제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만날 지에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특별한 계획이 없다", "오늘은 (없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김 후보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이날 TV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 마지노선인데 김 후보가 만나자는 연락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제안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낮에도 확고하게 국민들이 오해 없도록 미리 말한 것처럼 저는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관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설득을 위해 김 후보가 찾아갈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동탄 자택에 있을지 또 다른 지역에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며 "아마 제가 어디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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