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내부 권고안 "공장 새로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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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장 사망 사고로 위기에 몰린 SPC그룹 내부에서 “새로운 공장을 조속히 건립하라”는 의견이 공식적으로 나왔다.

SPC는 22일 그룹 쇄신을 위한 대표 협의체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꾸려졌으며 첫 번째 권고안으로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계열사별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추진단 의장에는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임명됐다.

추진단은 전날 열린 첫 회의에서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강화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지난 5월 경기 시흥시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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