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금리 안내릴거야?...“연준 기능 재검토” “파월 형사고발” 압박 높인 트럼프 군단

10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연준의 역할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금리인하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공화당 하원의원은 파월 의장을 위증 혐의로 법무부에 고발했으며, 이는 연준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초과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 = 연합뉴스]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고 공화당은 파월 의장에 대한 소송전을 시작하고 나섰다. 오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베선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준 전체를 검토하고 그들이 성공적인 역할을 해왔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항공청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실수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철저히 조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트럼프 정부의 금리인하 압박을 거슬러온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연준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빌미로 연준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준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도 “연준은 관세에 대해 지나치게 공포를 조장해 왔으나 지금까지 거의 인플레이션을 보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거들었다. 그러면서 “연준이 어떤 사고방식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연준에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난 후 결정을 내린다”며 “결국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선트 장관이 파월 의장 해임이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법적·정치적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후보중 한명이다.

급기야 이날 공화당에선 파월 의장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강행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하원의원 파울리나 루나는 파월 의장을 위증혐의로 법무부에 형사고발 했다. 루나 의원이 법무부에 제출한 서한에 따르면 지난달 상원 은행주택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이 VIP전용식당, 엘리베이터 등에 대해 “여러가지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본부 건물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당초 계획보다 7억달러가 추가된 25억달러가 투입됐다는 기존 백악관과 공화당 주장을 반복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또 파월 의장이 예산관리국에 보낸 답변에서 공사비 증액이 경미한 변경이라는 이유로 보고하지 않은 것도 문제삼았다. 루나 의원은 의회 조사관들이 검토한 문서에 따라 공사비 초과는 전혀 경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루나 의원은 “연준이 최종 제출한 자료는 파월 의장이 기존에 했던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수 계획 변경안에는 고급 식당, 프리미엄 자재, 옥상정원 등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부인했던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