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하남시청' 이현식 "리더십 발휘해 우승 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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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05 오전 10:39:17

    수정 2025-11-05 오전 10:39:1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호크스의 두 시즌 연속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던 국가대표 ‘캡틴’ 이현식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번 시

SK호크스에서 하남시청으로 팀을 옮긴 ‘베테랑’ 이현식. 사진=KOHA

즌 하남시청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남시청은 베테랑이자 여전히 최고 수준 기량을 자랑하는 이현식을 영입하며 팀의 숙원인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현식은 이적 후 첫 시즌을 앞두고 팀 적응과 새로운 목표에 대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현식은 지난 시즌 SK호크스 소속으로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도, 팀 성적도 전 시즌과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시즌 연속 3위를 기록한 하남시청으로 이적한 이현식은 “순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제가 있는 팀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오직 우승만 생각한다”고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남시청은 기존에 활약한 SK호크스에 비해 선수들이 더 어리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현식이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크다.

이현식은 “하남시청은 젊고 파이팅이 넘치는 팀이다”며

“팀 경기력에 기복이 느껴질때 베테랑으로서 시너지를 배가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도 있어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남시청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박광순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박광순은 정재완, 박시우와 함께 이현식이 뛰었던 SK호크스로 이적했다. 결과적으로 볼때 트레이드가 된 셈이다.

이제는 이현식이 박광순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현식 은 이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박광순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 역시 잘하고 있다”며 “베테랑으로서 개인 목표보다 팀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현식의 활약은 박광순 못지 않다. 지난 시즌 득점 5위(116골), 어시스트 2위(82개) 등 공수 양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에 출전 시간 부족이 아쉬웠다”며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현식은 “하남시청은 파워풀하고 파이팅이 좋은 팀”이라고 소개하면서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팀이 어려울 때 리드할 수 있는 맏형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5년 득점왕 출신인 이현식은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을 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항상 리그를 시작할 때 개인적인 목표를 정하는데, 지난 시즌보다 항상 높게 목표를 잡는다”며 “팀이 2등, 1등으로 가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현식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가 어디에 있든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로 보답할 테니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면 힘내서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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