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수비왕’ 오재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아쉬운 부상을 당했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이날 SK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건 허웅 봉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 MVP를 9점으로 묶은 건 오재현이었다. 그는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러나 오재현은 웃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는 이전 수비 상황에서 이호현과 충돌, 오른 발목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 홀로 발목이 꺾이며 끝내 쓰러졌다.
오재현은 경기 후 팀닥터로부터 검사를 받았고 발목 인대 파열이 의심됐다. 그리고 5일 오후, 정밀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4주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오)재현이는 이번에 전거비, 종비 인대에 모두 손상이 있었다. 사실 전거비 쪽은 여러 번 다쳤어서 헐거웠지만 이쪽만 다쳤다면 1, 2주 정도면 괜찮았을 것이라고 한다. 하나, 종비 쪽은 처음 다치면서 이 부분이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던 오재현. KBL 최고 수준의 수비력은 여전했고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3점슛 역시 새깅 디펜스가 불가능할 정도로 들어가고 있었다.
오재현은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게 돼 너무 아쉽다.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팀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뛰지 못하면 도움도 못 되니까…”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무릎에 충격이 있었던 오세근은 정밀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몸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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