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물리적 재고 부족을 고려할 필요 없는 이심부터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이날 관련 공문을 유통점에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신규 영업이 중단됐던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16일 오전부터 신규 영업이 시작된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물리적으로 칩을 삽입하는 유심(USIM)과 달리 칩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장치를 말한다.
유심 재고 확보로 교체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되는 20일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이달 20일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둘째 주에 유심 190만 개, 셋째 주에 160만 개 등 2주간 총 350만 개가 입고될 예정이다. 이는 전날 기준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인 183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SK텔레콤은 그간 유심 교체 현황과 재고 수준을 과학기정보통신부에 매일 보고하면서 영업 재개 시점을 논의해왔다.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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