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여파…인스피언, 공공기관 CASP 업계 최초 보안 인증 부각[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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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스피언(465480)이 강세를 보인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영향으로 정보보안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으면서다. 특히 인스피언이 공공기관으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점 등이 부각되고 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현재 인스피언은 전 거래일보다 14.85%(1180원) 오른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으며, 지난 25일 고객 정보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2300만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용자들의 보안 우려가 커지자 인스피언이 주목받고 있다. 인스피언이 전개 중인 ‘커넥트 서비스’의 경우 국내 EDI 업계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 국가·공공기관 대상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자격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이 인증은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공식 인증 제도로, 통신·금융·공공 부문 모두에 걸쳐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스피언이 제공하는 ‘커넥트 서비스’는 클라우드 SaaS 기반 EDI 플랫폼으로,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구축 없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으며, 사용량 기반의 구독형 요금 체계를 채택해 비용 효율성 또한 갖췄다.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과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의 높은 비용 부담이나 해외 서비스의 언어·시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통신사 및 금융권은 물론, 공공기관 대상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스피언은 지난해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획득과 함께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CSAP 인증까지 확보하면서 국내 공공시장 진출에 필요한 모든 필수 조건을 갖췄다.

한편 인스피언은 향후 노후화된 전자문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공공기관 및 통신사의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SKT 유심 해킹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보안 시장 재편 흐름이 인스피언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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