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화성 라이브] 사령탑 눈도장 찍은 김민지, 한일전 선발 출전…나머지 10명은 중국전 선발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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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025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치른다. 중국전에서 2-2로 비긴 대표팀은 김민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025 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치른다. 중국전에서 2-2로 비긴 대표팀은 김민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신상우 여자축구대표팀 감독(49)이 중국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비슷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차이가 있다면 중국전 교체카드였던 김민지(22·서울시청)를 선발로 낙점한 대목이다.

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앞뒀다. 앞서 9일 중국전에서 2-2로 비겼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에 일본전 라인업도 중국전과 비슷하게 구성했다.

김민정(29·현대제철)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수비진엔 김혜리(35·우한 징다)-고유진(28·현대제철)-노진영(25·상무)-장슬기(31·경주 한수원)가 출격했다. 미드필더진엔 강채림(27·수원FC)-이금민(31·버밍엄시티)-정민영(25·서울시청)-문은주(24·화천 KSPO)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 지소연(34·시애틀 레인)과 김민지가 나섰다.

신 감독은 중국전에서 변형 스리백을 구사했다. 오른쪽 풀백 김혜리가 사실상 센터백 역할을 했고, 발 기술이 좋은 왼쪽 풀백 장슬기가 상대 전방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공격에 가담하는 형태였다. 지소연도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 역할 뿐만 아니라 프리롤로 공격 전 지역을 누비며 자유도를 부여받았다. 일본전에서도 변형 스리백으로 공수에서 수적 우세를 가져가면서, 프리롤 지소연의 한 방을 기대하는 형태로 나설 공산이 크다.

애초 중국전에서 지소연의 파트너 공격수는 전유경(21·몰데)이었다. 그러나 전유경은 중국전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김민지와 교체됐다. 검진 결과 우측 대퇴부 부상 판정을 받아 소집해제 됐다.

신 감독은 전유경 대신 투입돼 인상적 활약을 보인 김민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민지는 소속팀에선 수비수로 뛰지만, 대표팀에선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를 오가고 있다. WK리그에서 7년동안 몸 담았던 신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는 “김민지는 직선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활동량이 많다. 수비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잘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호평을 내렸다.

화성│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화성│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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