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뉴시스
“박동원 2타점 2루타로 운영이 한결 편안해졌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선두 LG는 40승(1무26패) 고지를 밟았다. 0.5경기차 2위 한화 이글스(40승27패)와 함께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5.2이닝 동안 9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7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1이닝 무실점)~이지강(1.1이닝 무실점)이 나란히 홀드를 챙겼다.
타선에선 5회말 대타로 나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쳐낸 박동원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박해민(4타수 4안타), 문성주(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신민재(3타수 2안타 2득점), 오스틴 딘(3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히트에 동참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필승계투조 역시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타선에선 문성주가 5회말 동점타를 쳐주며 경기 중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운영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이후 실점을 하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이영빈의 타점이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며 “박해민의 4안타를 축하하고,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이 올라오길 기대한다. 팬들의 열정적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LG는 13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한화는 황준서를 내보낼 예정이다.
잠실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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