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스타] ‘이것이 원샷원킬’ 박동원 대타 결승 2타점 2루타, 한화와 함께 40승 선착한 선두 LG…13~15일 LG-한화 3연전 관심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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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이 12일 잠실 SSG전 5회말 대타로 나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쳐내고 있다. 박동원의 한 방을 앞세워 7-4로 승리한 LG는 한화와 더불어 40승에 선착했다. 서울|뉴시스

LG 박동원이 12일 잠실 SSG전 5회말 대타로 나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쳐내고 있다. 박동원의 한 방을 앞세워 7-4로 승리한 LG는 한화와 더불어 40승에 선착했다. 서울|뉴시스

말 그대로 ‘원샷원킬’이었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5)이 결정적 한 방으로 팀의 위닝시리즈와 40승 선착을 이끌었다.

박동원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5회말 대타로 나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던 박동원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경기 후반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5.2이닝 동안 9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평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LG 타선도 선발 전영준(2이닝 2안타 2사사구 1실점)을 필두로 투수 물량공세를 편 SSG의 전략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LG는 2-3으로 뒤진 5회말 신민재와 오스틴 딘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2·3루서 문성주의 좌전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서 LG 벤치는 송찬의 타석에 박동원을 대타로 내세웠다.

박동원은 벤치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SSG 박시후의 3구째 시속 147㎞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맞는 순간 장타를 직감한 박동원은 유유히 2루에 안착했다. 올 시즌 자신의 6번째 결승타였다. 곧이어 이주헌의 땅볼 타구를 SSG 유격수 박성한이 놓친 틈을 타 득점을 올렸다. 6회부터는 포수 마스크를 쓰고 4이닝 동안 투수들을 리드하며 값진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더불어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선두 LG는 40승(1무26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3-2로 제압한 2위 한화 이글스(40승27패)와 같은 날 40승에 선착했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드림-매직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40승 고지를 밟은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40회 중 25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40회 중 20회)였기에 의미가 작지 않다.

0.5경기차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13~15일 한화의 안방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피할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2의 위기가 찾아오자 LG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 치리노스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2의 위기가 찾아오자 LG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 치리노스와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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