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사진출처|뉴캐슬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 박승수(18)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돌아왔다.
박승수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친선경기인 만큼 후반전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뉴캐슬은 24일 박승수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2 수원 삼성 출신의 박승수를 영입했다”고 밝히며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하지는 않고,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뉴캐슬은 프리시즌 동안 아시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링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같은 EPL 소속의 아스널과 프리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치러 2-3으로 패했다.
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승수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사진출처|뉴캐슬 홈페이지
영입 발표 예상과는 달리 박승수는 곧장 1군에 합류했다. 아시아투어에 동행한 그는 아스널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비록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팀 K리그전에선 짧은 시간이라도 출전 가능성이 크다. 에디 하우 감독은 팀 K리그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에게 당연히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한다. 선수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박승수에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익숙한 장소다. 16세였던 2023년 7월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고, 지난해 6월 30일 K리그2 20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17세 3개월 21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K리그2 14경기(1골·2도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했다. 수원은 그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박승수가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뉴캐슬의 팀 K리그전 선발명단에는 주전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격진은 안토니 엘랑가, 윌 오술라, 앤서니 고든이 구성한다. 중원은 산드로 토날리, 조 윌록, 루이스 마일리가 꾸린다. 수비수는 자말 러셀스, 티노 리브라멘토, 알렉스 머피, 에밀 크라프트가 선발로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낀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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