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공 매체 스포츠월드의 시야상가 모노알리베 기자(왼쪽)와 파포스트의 음토코지 두베 기자는 한국의 공격 2선을 경계했다. 사진 본인 제공.
[몬테레이=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취재진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앞두고 한국의 화력을 의식했다.
남아공은 1무1패(승점 1)로 조 4위이지만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전 결과에 따라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도 있다. 한국(1승1패·승점 3)도 안정적인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멕시코 현지서 취재 중인 남아공 방송 파포스트의 음토코지 두베 기자는 손흥민(34·LAFC)과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손흥민은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또 이강인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공격 2선에서 공간을 찾고 마지막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남아공 취재진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 일간지 선데이월드의 시야상가 모노알리베 기자는 “이강인이 월드컵 전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안다. 회복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창의성과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가만히 두면 우리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해 1월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지만 한 달여 만에 컨디션을 회복해 월드컵 무대에 섰다.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2-1 승)에서는 후반 22분 황인범(30·페예노르트)의 동점골로 이어진 절묘한 로빙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멕시코와 2차전(0-1 패)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차례 기회를 창출하며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대회 조커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30·울버햄턴)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모노알리베 기자는 “‘황소’라는 닉네임처럼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를 갖췄다”며 “교체로 투입되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아주 위협적인 공격수”라고 말했다.온라인매체 뉴즈룸 아프리카의 부요 마카바 기자는 체코전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트린 오현규(25·베식타스)의 마무리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몬테레이|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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