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선수단 대다수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사유는 폭풍에 따른 리그앙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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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선수단 대다수가 23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릴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선수인 뎀벨레(앞)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되나 폭풍으로 인해 전날 열렸어야 할 마르세유와 리그앙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이날 마르세유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AP뉴시스

PSG 선수단 대다수가 23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릴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선수인 뎀벨레(앞)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지목되나 폭풍으로 인해 전날 열렸어야 할 마르세유와 리그앙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이날 마르세유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선수단 대다수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폭풍으로 인해 프랑스 리그앙(1부) 일정이 연기돼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22일에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릴 예정이던 PSG와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의 2025~2026시즌 리그앙 경기가 23일 오전 3시로 연기됐다. 프랑스 남동부를 강타한 폭풍때문에 규정대로 하루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23일 오전 4시에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릴 발롱도르 시상식과 경기 일정이 겹치게 됐다. 이에 PSG 선수단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된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이상 프랑스), 주앙 네베스(포르투갈)만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PSG는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됐다. 애초 22일 마르세유로 이동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그곳에 체류하지 않고 금방 파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결국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규정상 경기 연기를 반대할 이유도 없어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을 놓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공격수 라민 야말(스페인)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여론도 있다. 야말과 뎀벨레는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지목된다. PSG가 선수단의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이 불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뎀벨레가 아닌 야말이 수상하는게 아니냐는 예상이 일고 있다.

한편, PSG 선수단 대다수의 불참으로 발롱도르 시상식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누누 멘데스(포르투갈) 등 PSG 소속 발롱도르 후보자들이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 역시 이번에도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등 레알 마드리드 소속 특급 스타들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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