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드디어 1라운드 통과팀이 나왔다.
서부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7일(한국시간)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서부 8번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1라운드 4차전에서 117-11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먼저 1라운드를 통과한 팀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동점 8회, 역전 15회를 주고받으며 끈질기게 싸웠다. 막판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상대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쉐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8득점, 제일렌 윌리엄스가 23득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1득점 12리바운드, 쳇 홈그렌이 11득점 기록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결장한 가운데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30득점 11리바운드, 산티 알다마가 23득점 9리바운드, 데스몬드 베인이 23득점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서부 7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번 휴스턴 로켓츠와 시리즈 3차전에서 104-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지미 버틀러가 결장한 상황에서 스테판 커리가 36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고 개리 페이튼 2세가 16득점, 브랜딘 포젬스키가 10득점, 퀸텐 포스트가 12리바운드, 버디 힐드가 17득점 기록했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이 17득점, 알피렌 센군이 15득점 11리바운드, 딜런 브룩스가 13득점 올렸다. 제일렌 그린이 11개 슛을 시도해 4개 성공에 그치며 9득점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서부 4번 덴버 너깃츠는 5번 LA클리퍼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1-99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 만들었다.
종료 직전 승부가 갈렸다. 니콜라 요키치가 종료 2초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는데 애런 고든이 팁인으로 밀어넣어 경기를 끝냈다.
요키치가 36득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크리스티안 브론이 나란히 17득점 올렸고 고든이 14득점, 자말 머레이가 13득점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4득점 9리바운드, 노먼 포웰이 22득점, 제임스 하든이 15득점 11어시스트, 이비차 주박이 19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다. 4쿼터 초반 22점차까지 앞서갔는데 이를 지키지 못했다.
동부 1번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8번 마이애미 히트를 124-87로 크게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으로 앞서갔다. 자렛 앨런이 22득점 10리바운드, 에반 모블리가 19득점, 맥스 스트러스가 18득점 9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가 21득점 기록하며 13득점에 그친 도노번 미첼의 부진을 만회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2득점, 대비언 미첼이 16득점 기록했으나 타일러 히로가 13득점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