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티메프 손실 모두 반영…내년 지배순이익 흑전 전망 -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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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흥국증권이 티메프 사태로 3분기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NHN(181710)에 대해 연간 지배순이익이 2025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 9000원에서 2만 2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26일 “3분기 NHN 기타 영업비용 1407억원 중 페이코 관련 1339억원, NHN KCP 13억원, 광고와 여행이 55억원으로 티메프 관련 손실이 모두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NHN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이전 주주서한이 9월 27일에 공개됐다”며 “주주서한을 통해 NHN의 사업 방향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전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메프 사태로 인해 페이코의 영업흑자 목표는 순연돼 2027년까지 흑자를 달성할 것을 주주서한에 밝혔다”며 “페이코는 3분기까지 금융권과 NHN의 차입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 금전대여가 페이코에 대한 마지막 NHN의 금전적 지원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NHN은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에 대한 약속 첫번째로는 페이코가 2027년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페이코 서비스를 정리하고 NHN KCP에 집중할 것, 두번째로는 적정 주가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지속하며 주가를 부양할 의지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5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며 발행주식 3%의 자기주식매입과 2025년 연내 전량소각을 약속했다”며 “2026년 이후의 주주환원 정책은 2025년 하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NHN의 2025년 게임 신작은 8종이 예정돼 있다. 내년 2월 ‘페블시티’의 북미·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1분기 ‘다키스트 데이즈’, 2분기 ‘어비스디아(구. 스텔라판타지)’ 등 총 8종이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STAR’가 공개됐으며 ‘프로젝트G’와 ‘프로젝트 BA’는 2026년으로 출시예정이 미뤄졌다”며 “내년 신작 라인업은 소셜카지노, 수집형 RPG, RPG, 퍼즐, 액션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더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흥국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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