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초비상’ 데이비슨, 갈비뼈 실금 진단으로 회복까지 4~6주 소요 전망…“현재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 없다”

3 days ago 7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이탈한다. NC에게는 큰 악재다.

NC는 “데이비슨이 9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같은 날 알렸다.

데이비슨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그는 NC가 4-7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2루에서 3루수 김휘집의 송구를 잡은 뒤 중심을 잃고 오른손으로 땅바닥을 짚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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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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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데이비슨은 오른손을 타자 주자 이재현에게 밟혔고, 오른 팔 및 등 부분에도 타박상을 입었다.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서호철과 교체됐으며, 즉각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데이비슨은 이날 갈비뼈 실금 진단과 마주하며 어느 정도의 공백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NC에게도 크나큰 악재다. 지난해 KBO리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데이비슨은 그해 131경기에서 타율 0.306(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3을 기록, 해당 시즌 9위(61승 2무 81패)에 머문 NC의 자존심을 지켜줬다. 2016시즌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의 NC 소속 홈런왕이었으며, 타점과 장타율(0.633)은 모두 2위를 마크했다.

올해에도 나쁘지 않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NC의 중심 타선을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 성적은 63경기 출전에 타율 0.309(220타수 68안타) 16홈런 47타점 OPS 0.932. 이런 데이비슨이 빠질 경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

NC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현재 없다”며 “곧 이어질 올스타 휴식기를 고려해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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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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