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장타 무산’ 애리조나 유격수 위로 받은 LA 다저스 김혜성, 2연속경기 안타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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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2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기록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MLB 첫 장타가 무산됐다. 6회초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자 애리조나 유격수 페르도모가 김혜성을 위로하고 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오른쪽)이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2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기록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MLB 첫 장타가 무산됐다. 6회초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비디오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자 애리조나 유격수 페르도모가 김혜성을 위로하고 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뉴시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2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장타가 무산됐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2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상승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혜성은 1회초 1사 2루서 애리조나 우완투수 잭 갤런의 시속 152.9㎞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2루에서도 갤런의 시속 150.4㎞ 직구를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갤런의 2구째 시속 127.9㎞ 너클커브를 노려쳐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로 2루까지 내달린 김혜성은 최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빅리그 첫 장타가 아쉽게 무산된 순간이었다. 애리조나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가 김혜성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8회초 타석 때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의 5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프레디 프리먼(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무키 베츠(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윌 스미스(4타수 2안타 2타점), 오타니 쇼헤이(5타수 2안타 1타점) 등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0-3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7승14패)를 유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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