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 배우 고인범, 요리연구가 이혜정 등이 신년을 맞이해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로 105세를 맞은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윤동주 시인과 한 반에서 공부했고, 황순원 작가와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들으며 자랐다"고 밝힌다. 이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밝힌다.
배우 고인범은 가수 임영웅에게 푹 빠진 아내 때문에 피곤한 일상을 밝힌다. 고인범은 "아내가 임영웅이 다녀간 맛집들까지 돌아다니는가 하면, 콘서트를 꼭 가고 싶다고 애원해 지인들을 총동원해 티켓을 구해줬다"고 밝힌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올해 또 보내 달라고 하더라"라며 분통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