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LG씨엔에스(06440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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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 144.3% 증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 부문에서 금융 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및 데이터센터 수주가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했다”며 “반면,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관계사 투자 지연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 DBS 부문 매출도 금융권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2.9%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비용 절감 노력과 작년 1분기 인력 투자 관련 일회성 비용 제거로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6.5%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클라우드·AI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내 MSP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높은 경쟁 강도를 감안하면 수익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LG CNS는 2025년 하이싱글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나, 클라우드·AI 부문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2024년과 유사하거나 소폭 성장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