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에게 ‘이긴 경기’ 제일 많이 선물한 투수…임찬규, 마침내 트윈스 최다승 [어제의 프로야구]

1 week ago 27

LG 어린이 팬으로 자라 LG 투수가 된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LG 팬들 기억 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투수’로 남고 싶은 꿈이 있다.”주변에서 ‘너 진짜 LG 팬이구나’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남긴 선수가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그렇다. ‘낭만 투수’ 임찬규(34)다. (누구나 제목과 섬네일을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는 게 함정.)임찬규가 ‘승리 투수’를 꿈꾸는 이유 역시 ‘팬’이다.본인이 승리 투수가 됐다는 건 팬들이 LG가 이긴 경기를 지켜봤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건 임찬규가 이기는 걸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LG가 이기는 걸 보고 싶어서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LG 구단 역사상 최다승 투수가 된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그리고 임찬규는 결국 LG 팬들에게 이긴 경기를 제일 많이 선물한 투수가 됐다.임찬규는 13일 대구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성 타선에 4점을 내줬다.그리고 LG가 10-4로 앞서가던 8회말 김진수(28)에게 마운드를 넘겼다.LG가 결국 13-5로 승리하면서 임찬규는 이번 시즌 14번째이자 통산 100번째로 승리 투수가 됐다.그러면서 LG 유니폼을 입고 99승을 거둔 ‘노송’ 김용수(66)를 뛰어넘어 트윈스 역사상 최다승 투수가 됐다.다만 전신 MBC 시절을 포함하면 김용수가 126승으로 팀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달리 말하면 임찬규가 적어도 27승을 더 거둬야 하는 이유가 살아 있는 것이다. LG 팬들 사이에 ‘잠실 오씨’ 오수진으로 통하는 오스틴. LG 트윈스 제공 임찬규가 마운드 위에서 LG 역사를 새로 쓰는 동안 오스틴(33)은 타석에서 팀 역사를 새로 썼다.오스틴은 4-2로 앞서가던 4회초 1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서 시즌 3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2020년 라모스(32)가 세웠던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38개)을 6년 만에 갈아치운 것.현재 홈런 선두 김도영(23·KIA·40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다.그 틈에 오스틴이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올 수도 있다.LG는 MBC 시절을 포함해도 아직 홈런 1위를 배출한 적이 없다.물론 ‘잠실 오씨’ 오스틴은 “개인 타이틀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브래들리-테리 모형’ 적용 LG는 이날 승리로 3위 이상으로 시즌 마칠 확률을 74....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