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 코엔 윈이 30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5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후 1군 등판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4일에 나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일요일(4일)에 나갈 확률이 높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26)의 1군 등판 예정일을 밝혔다.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친 뒤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회복과 재활에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윈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발했다.
윈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호주 대표팀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LG가 아시아쿼터를 대비해 미리 점 찍어뒀던 자원으로, 지난 2월엔 미국 애리조나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윈은 30일 경기도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50개 정도를 던진다. 이후 1군 등판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나갈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윈이 어떻게 던져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5선발급 역할을 해주면 편하게 갈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9연전 동안 선발진을 5일 휴식 턴으로 운영한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없다. 최채흥이 9연전 중 선발등판을 한 차례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좌완 최채흥은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염 감독은 “완급 조절을 한다고 보고를 받았다. 체인지업이 좋아졌다. 커브도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를 다 활용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