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는 LG트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부족한 야수 뎁스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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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에서 LG트윈스로 트레이드 된 천성호. 사진=KT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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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에서 LG트윈스로 이적하는 김준태. 사진=KT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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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에서 KT위즈로 트레이드 된 좌완투수 임준형. 사진=뉴시스 |
LG는 25일 KT위즈와 1대2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LG는 좌완투수 임준형(24)을 KT에 보내고 대신 KT 내야수 천성호(27), 포수 김준태(30)를 영입했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천성호는 진흥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6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024 시즌 소속팀 KT로 복귀했다.
1군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412타수, 109안타, 타율 0.265, 1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으로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2013년 롯데에 입단한 뒤 상무를 거쳐 2021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1군 통산 518경기, 1045타수, 240안타, 타율 0.230을 기록했다.
LG 구단 측은 “천성호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고, 현재 2군 타격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내야수다”며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추후 주전 역할이 가능한 선수로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건강한 경쟁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준태는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며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트레이드로 가능성 있는 젊은 좌투수를 품에 안게 됐다.
KT 유니폼을 입게 된 좌완 임준형은 2019년 프로에 데뷔했다. 1군 통산 4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면서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