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유진홍, 음주 운전 적발... 팀 동료 유경민 동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유진홍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유진홍(전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전남 드래곤즈 SNS

전남은 13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일 밤 유진홍이 음주 운전을 하고 유경민이 해당 차량에 함께 탔다”며 음주 운전 적발 사실과 함께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진홍은 전남 광양 지역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 측면 수비수인 유진홍은 고양 KH, 평택 시티즌 등을 거친 뒤 2024년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리그 1경기에 출전했고 올해는 출전 기록이 없다. 2003년생 공격수인 유경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해 리그 1경기를 뛰었다.

전남은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은 인지하자마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다.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라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다.

구단은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시즌 중 팬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음주 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은 올 시즌 8승 5무 2패로 리그 14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는 6승 3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