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승 주장’ 황재균, 눈물의 은퇴식…타석 등장에 환호성 폭발

1 week ago 27

6회말 1사에 대타 출전해 삼진…7회초 수비 도중 교체 “기록보다는 야구와 팬들을 사랑했던 선수로 기억되길”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주장’ 황재균이 눈물을 흘리며 선수로서 마지막을 기념했다.황재균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마친 뒤 은퇴식을 치렀다.앞서 황재균은 지난달 8일 롯데전을 통해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해당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며 이날로 행사를 연기했다.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지난 시즌까지 20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전성기를 구가하던 황재균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고, 이듬해 KT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8년 동안 KT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황재균은 2020시즌을 마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21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그는 KBO리그에서 18시즌을 뛰며 2200경기 타율 0.2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 235도루 1172득점의 성적을 남겼다.이날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난 황재균은 이날 경기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수로서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KT 구단은 경기 시작 전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전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밝은 미소로 직접 선물을 건넸다. 황재균의 전 소속팀 롯데 역시 그의 야구 인생이 담긴 피규어를 제작해 선물했다.경기 시작 전엔 부모님과 시구, 시타, 시포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황재균은 시구에 나선 모친 설민경씨의 공을 직접 받았다. 부친 황정곤씨는 시타자로 나섰다.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도중 황재균을 타석에 세우며 ‘선수 황재균’의 마지막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황재균은 팀이 5-2로 앞선 6회말 1사에 권동진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가 더그아웃에서 걸어나오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황재균은 롯데 불펜 이영재와의 승부에서 4구째 시속 150㎞ 직구에 배트를 휘두르며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록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그의 등장에 이날 수원에서 가장 큰 소리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황재균은 이어진 7회초 3루수 수비로도 나섰다. 그는 불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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