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제이콥 디그롬이 돌아왔다’ 디그롬이 무려 1483일 만에 8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한 영건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디그롬은 8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2021년 4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완봉 이후 무려 약 4년 1개월만에 8이닝 이상을 던진 것. 당연히 이번 시즌 첫 도미넌트 스타트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타선은 경기 내내 헌터 브라운의 뛰어난 구위에 압도 당했으나, 6회 제이크 버거가 결승점이 된 1점포를 터뜨린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디그롬은 불꽃 튀는 투수전에서 승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또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29로 낮아졌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디그롬의 이번 시즌 3번째 무실점 경기. 디그롬은 지난 3월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4월 30일 어슬레틱스전에서 각각 5이닝,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것은 대량 실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디그롬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3실점과 4실점을 한 차례 기록했을 뿐이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디그롬은 이날 최고 99.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전성기에 비해서는 2마일가량 낮은 구속이나 휴스턴 타선을 억제하는 데는 충분했다.
반면 브라운은 8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펄펄 날았으나, 6회 버거에게 맞은 홈런에 의해 아쉬운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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