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Pick] 엄미새, 헬리콥터 맘, 컬링 부모? 부모와 Z세대의 새로운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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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ick] 엄미새, 헬리콥터 맘, 컬링 부모? 부모와 Z세대의 새로운 관계 권이현(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10.30 16:38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유명한 ‘엄미새’는 ‘유독 엄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며 일상과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관계의 최대 특징은 부모와 자녀의 ‘친구 같은 관계’로, 자녀들이 엄마와 함께 쇼핑, 카페 방문, 여행 등을 즐기며 마치 죽이 잘 맞는 베스트 프렌드처럼 지낸다. 과거 ‘마마보이’, ‘마마걸’이 미성숙함의 상징이었다면, 엄미새는 부모와의 친밀함을 긍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1 ‘엄미새’는 마마보이와는 다르게, 엄마와의 관계가 ‘베스트 프렌드’처럼 격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엄미새에 대해 2030세대에서는 ‘유쾌한 밈 문화’로 보는 응답이 28.8%로 많았던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과한 의존 현상’이라는 우려가 30%를 넘었다.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가장 익숙한 부모에게 기대려는 심리가 증가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2 엄미새는 외국에도 있다. 독립 후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오는 미국의 ‘부메랑 세대’, 부모 집을 생활 기반으로 삼는 청년들을 빗댄 영국의 ‘부모 호텔’, 자녀 앞길의 장애물을 미리 쓸어준다는 뜻의 독일의 ‘컬링 부모’도 있다. 또 부모와 함께 살며 경제적 지원을 받는 중국의 ‘전업 자녀’도 있다. 2000년대 초반의 ‘헬리콥터 맘’, ‘캥거루 부모’ 역시 재부상하고 있다. 이미지 픽사베이 #3 글로벌 여론조사 및 데이터 분석 기관인 유고브(YouGov)독일이 Z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부모나 연인, 친구 등과 면접에 동행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1%에 달했다. 지난 9월 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내에서도 성인이 된 자녀의 직장 문제에 관여하는 ‘헬리콥터 부모’가 늘었다고 보도했다.헬리콥터 부모는 자녀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돌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부모를 뜻한다. 기사는 부모가 면접장에 동석하거나 채용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회사의 복리후생 조건에 대해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헬리콥터 맘이 다시 이륙하고 있다!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지금 ‘헬리콥터 맘Helicopter Mom’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자녀의 머리 위를 상시 회전하며 관리하고 자녀의 일상, 학업, 취업,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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